사회일반
한강변 노을명소에 한강노을즐김터 조성…내달 22일까지 설계안 공모
뉴스종합| 2023-07-04 08:00
서울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노을 명소 20곳을 선정해 시민들이 노을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공간 설계안을 다음달까지 접수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사진은 노을 명소 20곳.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한강변에서 노을을 즐길 수 있도록 특화된 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노을 명소 20곳을 선정해 시민들이 노을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공간 설계안을 다음달까지 접수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노을 명소 20곳은 지난해 실시한 사진공모전을 통해 발굴 및 선정을 마쳤다.

시는 이 중 활용도가 낮고 쉴 곳이 부족한 노을 명소에 ‘한강노을즐김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모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13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22일까지 설계안을 접수할 예정이다.

현장설명회에서는 공모 참가자들이 시 관공선을 타고 한강에서 다양한 노을 명소를 조망해 볼 수 있다.

설계안 접수 후에는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확정,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노을 명소 한강노을즐김터를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한다.

설계안 공모 희망자는 노을 명소 20곳 중 공간의 ‘신설’ 분야 1곳, 또는 공간의 ‘재구성’ 분야 3곳을 선택해 명소의 공간 계획안과 노을 스토리를 제출하면 된다.

신설 분야는 명소에 새로운 쉼터를 건립하는 것이고, 재구성 분야는 기존 시설물이나 구조물을 활용해 공간을 개선하는 것이다.

공모에는 건축이나 조경, 디자인 등 분야의 전문가나 학생, 일반 시민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등록과 작품 제출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신설 분야 1등 1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2등에게는 800만원, 3등은 500만원, 4등은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 심사위원으로는 지난해 사진공모전 수상자 등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다.

시는 출품작을 하나로 묶어 ‘스토리북’으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은 서울시 각종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발굴한 노을 명소를 한강의 감성과 매력을 담은 공간으로 만드는 재미와 의미가 있는 기회”라며 “시민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이 한강의 노을을 더욱 아름답게 할 수 있으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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