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부산시-롯데면세점, 소상공인 성장 돕는다
뉴스종합| 2023-07-04 09:46
(왼쪽부터) 노재승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3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와 호텔롯데 롯데면세점이 부산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지난 3일 시청에서 롯데면세점과 ‘부산시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권 경제부시장과 노재승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을 비롯한 두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에서 10년 이상 가게를 운영한 오래된 가게 소상공인 15개 업체를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수행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점포별 장인 상표재단장(리브랜딩) 컨설팅, 노후화된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은 매장 운영·관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 롯데면세점 사회공헌사업 ‘치어럽스’를 통해 점포별로 ‘장인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제공하고,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제작 등 디지털 전환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롯데면세점과 협업한 ‘부산 장인’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롯데면세점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한다.

시민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와 기획전 등으로 잠재적 고객들에게 경험을 제공해 ‘부산 장인’이라는 긍정적인 상표 이미지를 각인시켜 실매출 연계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매출 증대 등 구체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의 장인 가게를 더욱 발굴하고 육성해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생활상권이자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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