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택배 상자 속 스프레이 ‘펑’…30대 외국인 노동자 파편 맞고 숨져
뉴스종합| 2023-07-05 08:45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택배 물류터미널에서 택배 상자 속 우레탄폼 제품이 폭발해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화성시 양감면의 한 택배 물류터미널에서 분류 작업 중이던 스프레이형 우레탄폼 제품이 파열돼 터졌다.

이 폭발로 터진 용기 파편이 베트남 국적의 30대 작업자 A씨 가슴을 강하게 때렸고 A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스프레이형 우레탄폼 제품 15개가 담긴 박스 1개를 옮기고 있었는데 제품 1개가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물류터미널 측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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