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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폴란드 도착…13일 정상회담, 방산·우크라 재건 논의
뉴스종합| 2023-07-13 01:47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바르샤바)=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방문한 리투아니아 일정을 마무리하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폴란드 측에서 브로도프스카 대통령실 총국장, 오스타쉐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 야니쉐프스카 프롬첵 외교부 의전차장, 파흘라 대통령실 국제부국장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우리 측에서는 임훈민 주폴란드대사 내외, 이홍민 폴란드 한인연합회장, 심경섭 민주평통 폴란드지회장이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공군 1호기에서 내려 환영 인사들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김 여사는 환영 꽃다발을 건네 받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폴란드 의장대를 사열한 뒤 차량에 탑승해 이동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영접객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 국제공항에서 출발할 때와 마찬가지로 짙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김건희 여사 역시 하얀색 원피스에 하늘색 재킷, 분홍색 구두 착용하고 ‘부산 이즈 레디’ 키링을 부착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에코백을 들었다.

윤 대통령 부부의 폴란드 방문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급 공식 방문’이다. 폴란드에는 국빈 방문 제도가 없어 공식 방문으로 지칭키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폴란드 방문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이자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의 폴란드 공식 방문이다.

폴란드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두다 대통령과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올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체결 10주년을 맞아 방산, 원전을 비롯한 전략적 협력 강화와 우크라이나 재건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폴란드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영접객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14일에는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이 함께 참석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이 예정돼있다. LG, 한화, 대우건설 등 89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현지 기업과 에너지 협력, 인프라 수주 등 다수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예정돼있다.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전략 수립도 본격화한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바르샤바 대학에서 미래세대와의 만남을 끝으로 폴란드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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