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BTS 정국의 유튜브 점수 0점…누구의 실수인가?
라이프| 2023-07-16 20:31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곡 ‘SEVEN’은 케이팝 역대급의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오피셜 뮤직비디오에 한동안 정국 크레딧이 제대로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빌보드 핫100에 반영되는 유튜브 점수가 0점이었다. 빌보드 점수 집계 기간내에 크레딧을 정상 반영하지 않으면 정국의 핫 100 순위가 크게 하락하게 된다.

정국의 글로벌 디지털 아티스트 랭킹은 테일러 스위프트, 더위켄드에 이은 3위다. 정국은 유튜브와 Deezer 점수가 각각 0점에 그쳤다. 4위인 스페인어권 가수 배드 버니의 유튜브 점수는 121점, 역시 스페인어로 노래를 자주 부르는 캐롤G(10위)의 유튜브 점수는 529점이나 된다.

이전에도 정국의 월드컵 주제곡인 ‘DREAMERS’의 공식 MV 크레딧을 뮤직이 아닌 스포츠로 등록하여 유튜브 점수가 0점으로 처리됐고, 최종 예측이 81위였음에도 불구하고 핫100에 들지 못한 바 있다.

정국 팬덤에서는 하이브에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다. 해외에서 이 문제를 지적해 10시간 내에 수정돼 음악 정보가 입력된 상황이다.

정국 팬덤에서는 “유튜브 시스템 곳곳에서는, 가령 트렌딩 차트나 온라인상에서 접근 가능한 chart raw data 등은 아직 아티스트 표기가 업데이트 된 정보로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유튜브 시스템상 초기 입력값이 수정되어도, 수정본이 반영되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주간 차트만을 운영하는 유튜브 시스템상 최초 설정값이 무조건 1주일 동안 적용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 시간차 때문에 아티스트 반영이 되어 있지 않았던 기간 동안의 뮤비와 퍼포먼스 영상 조회수가 아티스트 관련 차트 데이터로 인정되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걱정이다.

정국 팬덤은 “정국의 솔로 발표 이후 케이팝의 역대급 기록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정국과 팬들이 지금까지 피땀 흘려 열심히 노력한 결과들이 허망하게 사라질수 있다. 또한 이는 케이팝이 해외차트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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