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취업선원이 6만148명으로 전년 말보다 0.5%(395명) 늘었다. 이 중 한국인 선원은 3만1867명으로 2.0%(643명) 줄었고, 외국인 선원은 2만8281명으로 3.5%(948명) 늘었다. 외국인 선원 비중은 47.0%였다.
해양수산부는 선원 취업 현황, 외국인 선원 고용 현황, 선원 임금 수준 등의 내용을 담은 '2023 한국선원통계연보'를 발간하고 17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인 선원의 임금 수준은 월평균 518만원으로, 전년(497만원)보다 4.3%(21만원) 늘었고 10년 전인 2012년(426만원)에 비해 21.6% 올랐다.
한국인 선원의 연령분포를 보면 40대 미만은 20.5%(6517명), 40∼50대는 35.8%(1만1406명), 60세 이상은 가장 많은 43.8%(1만3944명)였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선원 고령화가 심화하는 반면 신규 인력은 현장 수요만큼 충원되지 않아 선원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선원들이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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