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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국 터널·교량·지하차도 특별점검 실시”
부동산| 2023-07-19 13:0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부산 동구 부산진역철도 CY(컨테이너 적치장)를 방문해 호우 피해로 인한 전국의 물류 운송 차질 등을 보고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5개 국토관리청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로피해 복구현황 등을 보고받고, 차질 없는 복구 추진과 철저한 사전예방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8시께 부산국토관리청에서 각 도로관리청의 보고를 받은 뒤 “역사상 유례없는 호우에도 큰 피해 없이 잘 대처해주신 데에 각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며 “앞으로 남은 장마기간 동안 큰 피해 없도록 경각심을 갖고 사전점검과 예방활동을 차질 없이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에 대해 언급하면서 국토부 관할이 아닌 전국 터널, 교량, 지하차도에 대한 특별점검 실시를 주문했다.

원 장관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위험에 대한 감지 기능을 강화하고, 위험 평가 특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 직후, 원 장관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영동선 운행중단으로 철도화물 수송에 차질이 생긴 부산진역을 방문해 철도물류 관계자들과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화물운송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부산진역 철도물류 기지를 직접 둘러본 뒤 “부산진역은 국내 주요 화물취급역 중 하나로 집중호우가 끝나는 대로 운송이 재개될 수 있겠으나, 아연괴 등 일부 품목은 영동선 운행중단에 따른 별도의 운송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며 “영동선의 춘양~법전 구간은 장기간 선로 복구작업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화주사들과 원만히 협의해 육로로 대체 운송하거나 임시로 운행할 수 있는 우회노선을 발굴하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그 외 주요 노선별로도 철도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철도물류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여 국가물류 수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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