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은행 중국법인, 5억위안 채권 발행…“시중은행 최초”
뉴스종합| 2023-07-20 11:30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신한은행 중국법인(총행)에서 진행된 채권발행 성공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장정석 한국은행 북경대표처 수석대표, 엄강일 신한은행 중국법인장, 김종훈 주중대사관 금융관, 정관성 금융감독원 북경대표처 수석대표.[신한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신한은행은 중국 현지법인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중국 현지에서 5억위안(원화 900억 상당)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모행인 신한은행의 보증 없이 순수하게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의 신용도를 토대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연 3.4%, 만기는 3년으로 은행권 정기예금(3년만기) 금리 수준이다.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최근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로 인해 은행 채권 발행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저금리로 중장기 자금 조달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 내 신한은행의 높은 신뢰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위안화 채권을 발행 했으며 한국계 은행들의 중국 내 직접자금 조달에 있어 벤치마크가 되어 의미가 크다”며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영업과 현지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수요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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