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신림 흉기난동범, 범행 하루 전 휴대폰 초기화
뉴스종합| 2023-07-25 16:38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상가골목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조모(33)씨가 지난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노상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을 살해하고 다치게 한 조모(33)씨가 범행 하루 전 휴대폰을 초기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씨의 휴대폰을 포렌식한 결과, 조씨가 범행 하루 전인 지난 20일 휴대폰을 초기화했다고 밝혔다.

초기화 시점 추정 시점은 20일 오후 5시경이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오후 5시58분부터 인터넷 브라우저 기록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초기화 이후 시점부터의 검색 및 통화 기록, 메시지, 사진 등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있는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신림동의 한 상가 골목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부상자 1명은 현재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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