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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 재가…15번째 장관급 임명 강행
뉴스종합| 2023-07-28 11:26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 6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는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장관급 인사의 임명을 강행한 15번째 사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전날까지를 시한으로 재송부를 요청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여야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최종 불발됐다.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 6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연합]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의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요청 기간 내 재송부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통령은 이튿날부터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임명 재가로, 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 임명된 15번째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됐다.

김 장관은 이날 임명장을 받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오는 31일 국립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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