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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관련 설명 과정에 다소 착오가 있었다”
뉴스종합| 2023-08-01 07:12
백영현 포천시장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백영현 포천시장이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에 따른 포천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소의 착오가 있었다는 입장을 지난달 31일 밝혔다.

입장에서 백 시장이 밝힌 착오의 핵심은 국방부의 국방과학기술혁신기본계획에 국방 R&D 첨단산업이 ‘수도권에 배치될 계획이 있다’고 한 표현이라며 이를 ‘세부 추진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바로잡겠다고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 ‘드론 등 국방 R&D 첨단산업 조성’ 입장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최근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에 따른 포천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소의 착오가 있었다는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 포천시는 드론작전사령부 창설과 연계하여 ‘드론 등 국방 R&D 첨단산업’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방부의 국방과학기술혁신기본계획에 국방 R&D 첨단산업이 수도권에 배치될 계획이 있다’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나 국방부에 확인 결과 국방 R&D 첨단산업 집중육성 계획은 있으나, 세부 추진 계획까지는 확정되지 않아 향후 방위사업청과 협의해 수립해 나갈 예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공한 것에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바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포천시는 ‘드론 등 국방 R&D 첨단산업’이 아니더라도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수용한 데 따른 적절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드론 등 국방 R&D 첨단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산업군 중 하나를 대표해 표현한 것일 뿐, 우리 포천이 반드시 국방 R&D 첨단산업만을 고집할 이유가 없습니다.

무엇이 됐든, 중요한 것은 포천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수 있는 드론 등 첨단산업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국방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제가 언급해온 ‘드론 등 국방 R&D 첨단산업’은 유망기업 유치로 전환될 수도 있고, 첨단 클러스터 조성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포천시에 가장 유리한 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본질입니다.

아울러 포천시에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것 또한 이미 계획되어 있던 것이 아닌, 갑자기 추진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의 ‘국방 R&D 첨단산업’ 배치 계획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수정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포천시는 국방정책에 맞는 사업제안을 위해 8월 중 관련 용역 착수를 준비 중입니다. 정확한 군 정책을 제안사업에 담기 위해 드론 등 군 관련 분야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리도 요구해야 할 것은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이 확정된 만큼 국방 R&D 첨단산업이 됐든, 드론산업 클러스터가 됐든, 이제는 지역발전을 위해 한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이기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포천시의회 ‘드론작전사령부 주둔반대 및 6군단 부지반환 특별위원회’가 요청한 상생협의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대표 및 포천시의회, 포천시 관계자가 참여해 의견을 조율하고 국방부와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 7. 31.

포천시장 백영현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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