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카카오엔터·SM, 북미 통합 법인 출범…글로벌 시장 공략
라이프| 2023-08-01 11:19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북미 통합 법인을 출범,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북미 현지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통합 법인 출범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와 제작 역량,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음반 유통 네트워크와 멀티 레이블 시스템 등 양사의 핵심역량을 집중,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북미 통합 법인 출범을 통해 양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360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아티스트들의 음반 발매, 공연, 방송, 프로모션 등 글로벌 현지 활동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 유력 글로벌 엔터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비롯, 현지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집중한다.

뿐만 아니라 북미 현지 아티스트와 IP 발굴에도 힘쓰고, 유수의 글로벌 음반사와 유통 플랫폼 등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확대,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음악시장 내 유통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통합 법인 대표는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대표가 맡는다. 장 대표는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전략담당(GSO, Global Strategy Officer)이자 SM엔터테인먼트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를 맡고 있다.

장 대표는 “북미 통합 법인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가속화하고, 이를 토대로 음악 및 아티스트 IP의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 사업의 성장 저력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북미 통합 법인에 기존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SM엔터테인먼트 USA의 역할을 통합,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세부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3사는 이번 북미 통합 법인 출범에 이어 추가적인 사업 협력 방안 구체화에도 속도를 낸다. 북미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뮤직, 스토리, 미디어 부문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밸류체인과 SM의 음악 및 아티스트IP를 결합한 다채로운 글로벌 프로젝트들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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