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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분기매출 역대 최대 영업손실은 60% 이상 감소
뉴스종합| 2023-08-03 11:27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 [컴투스 제공]

컴투스가 2분기 역대 분기·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손실도 전 분기 대비 60% 이상 줄였다.

컴투스는 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283억원, 영업손실은 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액은 역대 분기·반기 최대 실적이다. 컴투스는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및 야구 라인업의 지속 성과 ▷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등 게임 사업의 매출 증가 ▷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분의 실적 등에 힘입어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기 누적 매출액은 4210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1576억원,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게임 사업의 매출 증가로 별도 기준 6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존 흥행작 및 신작 출시에 따른 글로벌 마케팅 비용과 게임 및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한 인건비, 자회사 실적 등이 반영되며 연결 기준 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1분기 대비 적자폭은 62% 이상 감소했다.

컴투스는 하반기 주력인 게임 사업의 성과를 더욱 높이고 신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제반 비용의 안정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장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야구게임 기반 위에 최근 출시한 신작 라인업을 더하며 게임 부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7월 출시한 ‘MLB9이닝스 라이벌’이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 미국,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제노니아’,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등의 신작도 게임성에 호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1일 커뮤니티 공간 SPAXE(스페이스)를 시작하며 첫 발을 내딛은 올인원 메타버스 ‘컴투버스’도 컨벤션센터와 주요 파트너사 서비스 등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제작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갖춘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도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작 영화·드라마를 선보이고, 마이뮤직테이스트 또한 K팝 공연 및 관련 커머스 사업 등을 확대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 사업 중심의 컴투스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6% 이상 증가했다”며 “그 동안의 게임 사업 정체기를 뚫고 보여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향후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게임과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로 외형 성장을 통한 기업 규모 확대를 이룬 만큼, 앞으로 제반 비용의 안정화 등으로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여 장기 지속 성장성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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