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롤라팔루자, 어도어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미국 롤라팔루자 데뷔 무대에서 동시간대 최다 관객을 모은 뉴진스(NewJeans)의 무대에 해외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유명 음악 매거진 NME는 4일(이하 현지시간)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롤라팔루자 시카고’ 공연에 대해 “뉴진스가 자신들에게 쏟아진 높은 기대를 뛰어넘었다”라며 별점 4점(만점 5점)을 줬다.

뉴진스 [롤라팔루자, 어도어 제공]

NME는 또한 “관객의 환호는 공연 내내 계속됐고, 뉴진스가 시카고를 홀림에 따라 환호는 더욱 커졌다. 심지어 인터루드 곡 ‘겟 업(Get Up)’을 부를 때도 그 열기는 뜨거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NME는 “뉴진스의 무대는 안정적이었고, 마치 수년 간 이처럼 많은 관객을 다뤄온 것처럼 보였다”라며 “뉴진스의 첫 미국 공연은 멋진 스타일로 마무리됐다. 더 많은 경험을 갖게 된다면 뉴진스의 행보는 (아무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진스 [롤라팔루자, 어도어 제공]

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도 이날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뉴진스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라고 평한 뒤 “(미니 2집의) 타이틀곡 ‘슈퍼 샤이(Super Shy)’가 흘러나오자 버니즈(공식 팬클럽명)는 안무를 따라 췄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시카고 선타임스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무대에 서는 뉴진스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모였다”라며 “오후 5시대 공연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이 운집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뉴진스 [롤라팔루자, 어도어 제공]

시카고 선타임스는 이어 “히트곡 ‘어텐션(Attention)’이 나오자 관중은 토끼 모양 응원봉을 흔들었고, 또 다른 인기곡 ‘슈퍼 샤이(Super Shy)’와 ‘ETA’는 1990년대 알앤비(R&B) 느낌으로 그 당시의 미국 걸그룹들을 떠올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롤라팔루자 개막 첫날인 지난 3일 오후 5시 미국 시카고 그랜트파크 ‘티-모바일(T-MOBILE)’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펼쳤다. 뉴진스는 약 45분간 총 12곡의 라이브를 소화했고, 약 7만 관객의 ‘전곡 떼창’을 이끌어냈다.

한편, 뉴진스는 미니 2집 ‘겟 업’으로 이번 주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올랐고, 이 앨범 타이틀곡 3곡이 ‘핫 100’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