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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합참 “사실과 달라”
뉴스종합| 2023-08-21 10:40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전략무기 발사는 과장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반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기해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참관한 사진을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21일 오전 보도한 해상훈련과 관련해 “과장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국방부 기자단에 제공한 문자공지를 통해 “북한이 발표한 내용은 과장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으며 한미는 관련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실시간대로 감시하고 있었다”고 전달했다.

조중통은 이날 보도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이라고 밝혔는데 이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전략’이라는 말을 붙이려면 핵을 탑재해야하는데 작은 함정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이라는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상식적으로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기존 순항미사일과 같거나 사거리 등을 일부 개량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또 북한 보도에서는 미사일이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했지만 맞추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지 않다.

합참이 문자공지에서 “관련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실시간대로 감시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실제 명중하지 못 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사진은 한 발의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을 공개했는데 한 발이 아닐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함정은 건조된 지 10년 이상 된 함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하고 있는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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