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4일~9월 6일 판매…“직접 절일 때보다 경제적”
모델들이 롯데마트 절임배추 제품을 들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고랭지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의 공동 조달로 절임배추 사전예약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평창 고랭지 절임배추(10㎏)’는 평창군수가 품질을 인증한 ‘평창군 절임배추 사업단’에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았다. ‘강릉 안반데기 절임배추(10㎏)’는 1100m 높이의 산지에서 키운 고랭지 배추를 활용한 절임배추다. 충북 음성 소재 HACCP 인증을 받은 설비에서 절임배추 제조 경력 30년의 생산자 김우성 씨가 선별한 제품이다. 롯데마트는 최대 6포기가 들어가는 이들 제품을 4만원대 중후반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배추 6포기 시세는 4만원대다. 소금값과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직접 절이는 비용보다 훨씬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전예약 기간 롯데마트 매장의 ‘도와드리겠습니다’ 센터에서 신청하면 9월 21~23일, 3일간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김치를 담그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준비했다. 최근 배추 가격은 장마와 폭염·태풍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현재 배추 도매가는 10㎏ 기준 2만5760원으로 작년보다 34.9%, 평년 기준으로는 82.6% 올랐다.
앞서 롯데마트·슈퍼가 사전예약 판매한 햇건고추의 매출은 전년 대비 45% 이상 올랐다. 앞으로도 롯데마트·슈퍼는 공동 조달 상품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시세 대비 저렴한 농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팀 MD(상품 기획자)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힘을 합쳐 배추 시세 급등 전, 추석 명절용 김치를 담그는 고객을 위한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발빠르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마트와 슈퍼가 공동 소싱한 합리적인 가격의 농산물을 통해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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