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배도 부르고, 마음도 부른 경복궁 별빛야행 시작된다
라이프| 2023-08-22 12:04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1일 2회씩 경복궁 별빛야행 개최한다. 티켓 오픈은 23일 오후 2시부터이다.

2016년 시작된 경복궁 별빛야행은 국악공연과 함께 궁중음식(도슭 수라상)을 체험하고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경복궁의 숨은 야경을 탐방하는 궁궐 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이다.

향원정
팔우정

야간탐방 구간은 자경전・함화당→장고→집옥재・팔우정→건청궁→향원정이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왕과 왕비만 받을 수 있었던 최고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찬합에 정갈하게 담아낸 음식이다. 왕실 가족들도 도시락을 싸서 궁내 전원에서 놀기도 했다.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관람하고, 취향교를 건너보는 체험은 오직 별빛야행에서만 즐길 수 있으며, 집옥재 내부 관람에서는 왕이 앉았던 의자인 용교의에 직접 앉아보거나 대한제국 국새(제고지보)를 찍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번 하반기 행사에서는 예매권 추첨 방식을 새로 도입해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소주방 식사와 공연
이 반상 외에도 각종 간식 코너에서 많이 먹게 되는 경복궁 별빛야행이다.

예매권 응모는 오는 23일 오후 2시 티켓링크을 통해서 진행한다. 한 계정(ID)당 한 번 응모 가능하며, 최종 당첨된 자에 한해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 오후 2시이며, 당첨자는 30일 오후 2시부터 9월 4일 사이에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여 선착순으로 예매와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공개되지 않던 귀한 곳 구경도 하고 인문학 해설도 들으며, 배불리 먹기도 하니, 무료가 아니다. 1인당 참가비는 6만 원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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