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감염병 등급 2급인 코로나19가 오는 31일부터 독감 수준인 4급으로 전환됨에 따라 시민 안전 및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따라서 대구시는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집단 보호와 안정적인 대응을 위해 위기 경보 수준은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지속해서 운영키로 했다.
또 60세 이상,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입원환자 등 고위험군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도 보건소 9곳과 의료기관 7곳 등 16곳에서 운영한다.
중증 환자 관리를 위한 상시 지정병원 46개소와 고위험군에 처방되는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 641개소, 담당 약국 180개소도 당분간 유지한다.
감염 취약 시설을 관리하기 위한 대구시와 구·군 전담대응기구(32개 팀, 195명)도 유지하면서 확진자 발생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집단발생 시 신속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게 됐지만 여름철 확산세 지속 및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며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조치와 지원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인플루엔자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 예절 및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문화 형성과 고위험군 입원·사망 예방을 위한 겨울철 대비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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