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SK케미칼 재활용 가능 소재 5종, 美 협회 인증 획득
뉴스종합| 2023-08-29 09:33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APR) 인증 로고 [SK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SK케미칼은 화장품·식품·음료 용기 등 패키징 소재로 사용되는 5개 제품이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APR)로부터 공식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Claro100’, ‘Claro100-CR50’, ‘ECOTRIA R102’, ‘ECOTRIA R200’, ‘SKYPET CR BL’ 등 5종이다. 용기로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5개 제품은 페트가 가져야 하는 점도·사출 성형성·유리전이온도 등 고유 물성을 갖고 있음을 검증받았고, 사용 후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생수병과 함께 재활용이 가능하다.

‘Claro100’, ‘Claro100-CR50’, ‘ECOTRIA R102’, ‘ECOTRIA R200’은 투명성과 내화학성이 우수해 주로 화장품 용기 제조에 사용된다. ‘SKYPET CR BL’은 미국 FDA의 식품 접촉 기준을 충족하는 소재로 국내 최대 생수 브랜드 삼다수에 적용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품질에 대한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APR은 북미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펩시, 코카콜라, 로레알 등 글로벌 음료 기업과 화장품 브랜드가 APR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포장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거나 개선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SK케미칼 측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재활용 가능 소재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맥킨지보고서에 따르면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은 오는 2050년 플라스틱 총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600조원의 신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해근 SK케미칼 미국법인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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