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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항공우주협회, 항공우주산업 육성 손잡았다
뉴스종합| 2023-08-31 17:31
이철우 경북도 지사(가운데 왼쪽)와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이 31일 안동 경북도청에서 경북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항공우주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경상북도가 미래 항공 제조·물류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31일 탁월한 입지 조건과 산업 여건을 바탕으로 항공우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상북도는 특히 이날 안동 경북도청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항공우주협회)와 경북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상북도와 항공우주협회는 협약을 통해 경북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신사업 발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 및 교육훈련, 도내 중소기업의 항공우주산업 전환, 해외 항공우주기업과 도내 기업 간 공동과제 발굴 및 산업협력 활성화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항공우주협회는 도내 자동차·전자·전기 등 유망 중소기업의 항공우주산업 진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인력양성을 위한 세미나·현장 견학 지원, 산업협력 활용 공동과제 발굴 등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하며 관련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구상이다.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관내 면적이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인 경북은 포항과 예천, 울진 등 공항이 많은데다 오는 2025년 울릉공항 개항도 예정돼 있어 새로운 항공 운송, 물류 활성화의 최적지”라면서 “더욱이 2030년 신공항 개항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확산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신공항 개항 이전까지 관련 산업과 인재 육성이 시급하다”며 “항공우주협회는 측면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상북도는 국내외 선도업체와 산업협력이 가능한 도내 유망 중견·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존 전자·반도체산업 영역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품·소재 분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항공우주산업은 초기 진입이 어렵지만 일단 성공하면 장기간 안정적 수익이 창출되는 고부가가치산업”이라며 “항공우주산업을 미래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 지사와 김 부회장을 비롯해 이종호 항공우주협회 사업본부장, 이남억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등 경상북도와 업계, 유관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 뒤에는 항공우주산업 및 산업협력, AAM을 주제로 김 부회장의 특강과 김성곤 항공우주협회 수석, 전정규 한화시스템 부장이 진행한 세미나가 이어졌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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