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ETRI, 獨 IFA서 차세대 핵심기술 공개…글로벌 기술마케팅 강화
뉴스종합| 2023-09-01 10:02
ETRI 연구진이 플렌옵틱 현미경 검사장비를 작동하고 있다.[ETR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베를린 가전박람회(IFA)에 최근 개발한 연구성과를 전시, 글로벌 기술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플렌옵틱 현미경 ▷딥뷰 시각지능 플랫폼 ▷B5G 광액세스 ▷불법콘텐츠 유통 차단을 위한 동영상 특징값 추출 및 검출 ▷다수 참여 원격 몰입 확장현실(XR) 기술 등 5개 기술을 선보인다.

플렌옵틱 현미경 기술은 곤충의 겹눈구조를 모방한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를 카메라에 부착해 획득한 여러 각도의 2차원 영상을 조합, 3차원 영상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피부조직 검진 및 반도체 공정 등 결함진단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딥뷰 시각지능 플랫폼 기술은 대규모 이미지와 동영상의 심층적 분석을 통해 사용자 요구에 적합한 정보를 뽑아 제공한다.

도심의 안전사고 예방부터 쓰레기 불법 무단투기 단속까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어 미래형 스마트시티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B5G 광액세스 기술은 가상현실, 메타버스, 산업 인터넷 등 미래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원활히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사용자들이 몰입형 X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ETRI 제공]

불법콘텐츠 유통 차단을 위한 동영상 특징값 추출 및 검출 기술은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영상물의 고유한 특징값을 만들어 불법콘텐츠 여부를 비교·식별할 수 있다.

다수 참여 원격 몰입 XR 기술은 탑재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AR 사용자는 손 제스처로 자신의 캐릭터를 조작하고, 원격 사용자는 VR 환경에서의 동작 인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캐릭터 동작이 동기화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콘텐츠를 공유하고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IFA 2023 참가를 통해 연구원에서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 등 ICT 융합 연구성과를 해외에 널리 알려 글로벌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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