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日 2분기 성장률 1.5%→1.2% 하향…실질임금 16개월 감소
뉴스종합| 2023-09-08 14:25
지난 2021년 1월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행인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본 내각부가 8일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2차 속보치(개정치)를 발표하고, 이 기간 GDP가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5일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1차 속보치 대비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날 내각부는 연율 환산 시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4.8%라고 밝혔는데 이 역시나 1차 속보치(6.0% 증가) 보다 내려갔다.

또한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속보치)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2조7717억엔(약 25조1000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에너지 등 자원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근로통계조사에 따르면 7월 노동자 평균 명목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증가한 38만656엔(약 345만원)이었다. 하지만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16개월 연속 실질임금 감소세가 이어졌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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