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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문화재단, ‘반도 전시기획 공모전’ 수상작 전시
부동산| 2023-09-15 10:02
제3회 반도 전시기획 공모전 자유주제 부문 대상작 ‘윌유매리미전’ 관람 사진[사진=반도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반도문화재단 ‘반도 전시기획 공모전’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올해 대상을 수상한 큐레이터들의 참여 작가 그룹 기획전이 지난달 25일부터 진행 중이다.

반도문화재단이 신진 전시 기획자 육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반도 전시기획 공모전’은 미술계의 대표적인 전시 기획자 발굴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12명의 전시 기획자(큐레이터)들에게 총상금 1억8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예술인들의 실질적 창작 기회 제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도건설이 총상금 4400만원을 후원한 이번 전시기획 공모전에는 재단의 특성을 반영해 가족을 테마로 하는 전시 기획안을 접수받았으며, 수상작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서면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부문별 대상 2편과 최우수상 2편 등 총 4편을 선정했다.

'자유주제 부문' 대상작 이한나 기획자의 ‘윌유매리미’ 전시는 욕의 남용, 과도함, 거칢 등이 건강하고 평온한 삶을 해치는 팬데믹 수준의 중독적 수위에 이른 우리 사회의 절망 등을 삶의 교훈이나 지혜를 담고 있는 속담과 사자성어를 모티브로 했다. ‘윌유매리미’ 전시는 이달 19일까지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8차 단지내 위치한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지정주제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임휘재 기획자의 ‘가족 지지체’ 전시는 가족이라는 키워드가 왜 예술 작품을 통해 확장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시각 예술의 서사적 연속성에 근거해 구체화했다 특히 건축의 기초 물질성을 대표하는 콘크리트, 우레탄폼 등을 주 매체로 사용하는 이진영 작가와 실과 직무를 주 매체로 사용하는 이수지 작가와의 협업 작업을 통해 사물이 지니는 물질적 가치에 대한 사유의 확장으로 이어지게 끔 탐구하고 공유될 예정이다. 전시는 이달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갤러리에서 열린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실험정신을 통해 큐레이터들의 창작 의욕이 꺽이지 않고 미래의 수준 높은 예술 가치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다 할 계획”이라며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반도그룹이 2019년 지역 문화예술 대중화를 위해 설립한 반도문화재단은 아이비 라운지 갤러리, 도서관 운영, 문화공연 및 문화 메세나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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