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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중대재해 감축 우수사례 공유 "우리 회사 안전점검회의 볼래요?"
뉴스종합| 2023-09-19 10:22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건설현장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우수활동 공모전 시상식', '중대재해 감축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ool Box Meeting·TBM)를 통해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위험성평가 결과를 매일 전달·공유받을 수 있는 만큼 50억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위험성평가 실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겠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1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건설현장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우수활동 공모전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중대재해 감축 간담회'에서 "참석자 대다수가 요청한 건설업의 위험성평가 교육 확대 건의사항을 귀담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는 작업 직전, 현장 근처에서 작업반장 등 관리감독자를 중심으로 작업자들이 모여 오늘 작업내용과 안전한 작업방법에 대해 서로 확인하고 주지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건설현장 9곳의 TBM 우수활동 사례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상금 200만원),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선정된 TBM 우수활동 영상은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누리집, 중대재해 사이렌, 유튜브 등에 공개해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보건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소규모 사업장에서 쉽게 위험성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이해하는 유해·위험요인 파악 등 '소규모 사업장 위험성평가 안내서'를 함께 배포한다.

고용부는 그간 TBM 확산을 위해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실천 가이드'를 지난 3월 마련·배포하고 안전보건체계구축 컨설팅, 월-주-일 단위의 상시 위험성평가 도입(5월), 건설업 안전보건교육(9~10월) 등을 통해 현장 실천을 강조해왔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도 “건설현장의 우수활동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보급할 예정이며 이번 우수사례가 확산돼 중소규모 건설현장에도 TBM이 안착되고 제대로 작동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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