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0원 교통카드 ‘존’, ‘엠마누엘’ 새겨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전통재생관광단지 디리야게 가면, 각국에서 온 여행객의 이름을 아랍 고어형태의 예술문체로 써주는 캘리그라피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 있다. 무료이고 상설이라, 많은 글로벌 관광객들이 몰린다.
인천공항에서 진행되는 한국 문화유산 방문지 안내 모습 |
한국에서는 인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문체부와 로카모빌리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3~24일 인천국제공항 지하 1층 교통센터 로비에서 ‘마이 케이-네임(나의 한글 이름은)?’ 프로모션을 통해 순우리말 이름이 적힌 5000원 상당의 로카모빌리티 교통카드 500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하고 다가오는 ‘2023 한글 주간’(10.4~10)을 방한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공항 교통센터 로비(투어리스트 센터 앞)에 설치된 전용 무인 기계(키오스크)를 통해 ‘케이(K)-관광 취향’에 대한 설문에 응답하면 순우리말 이름이 인쇄된 교통카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 포장에는 ‘케이-컬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여행지 청와대, 하이커 그라운드, 비비드 스페이스 등의 관람 정보도 담았다. 이틀간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므로 일찍 소진될 수 있다.
이 카드는 충전식으로 교통결제와 함께 로카모빌리티(주)의 전국 유통가맹점에서도 결제할수 있다. 비비드 스페이스는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신기술융합콘텐츠 체험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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