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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드디어 달린다…GTX-A, 수서~동탄 구간 시운전 개시
부동산| 2023-09-21 10:59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전 GTX-A 철도차량 시운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출고식을 가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차량(EMU-180)이 SR 수서~동탄 구간(28km)에서 이달부터 시운전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GTX-A 차량 시운전 현장인 수서역을 찾아,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28km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에 직접 시승했다.

GTX-A 차량은 지난 4월 오송 시험선에서 5000km 예비주행 시험을 마치고, 중부내륙선(부발~충주)으로 이동해 예비 시운전을 완료했다. 이달부터는 실제 운행 구간인 SR 수서~동탄 선로에서 시운전에 본격 돌입해 주행안전성, 주행저항, 지상설비연계동작시험 등 4개 항목을 시험 중이다.

철도 차량 시운전은 관련 규정에 따라 1만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요구하나 GTX-A 차량은 안전성을 보다 철저하게 확보하기 위해 3만km 이상을 시운전할 계획이다. 이번 시운전에 이어 GTX 신설 선로 및 시설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시설 점검과 시운전도 이르면 연말부터 확대 시행한다.

원 장관은 이날 시운전 전 과정을 점검하며 “GTX-A의 2024년 초 개통을 국민이 간절히 기다리는 만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적기 개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에 시운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서에서 동탄을 20분 내에 도달하면서도 조용하고 쾌적하게 운행되는 GTX 차량의 성능이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탑승 소회를 전했다.

원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해 “GTX-A 노선의 내년 1분기 내 개통이 목표”라며 “A·B·C 노선을 착공하고 D·E·F 노선 계획을 올해 말, 내년 초에 확정해 발표하면 수도권 끝에서 끝까지 1시간에 주파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고 했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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