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청와대
尹부부,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와 오찬…“투자확대·경전철 협력”
뉴스종합| 2023-09-22 06:22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파라과이 정상 오찬에서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욕)=정윤희 기자] 제78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1일(현지시간) 오후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이번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파라과이의 지지를 요청하는 동시에 양국 관계 발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8월 페냐 대통령의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하고, “작년 양국 수교 60주년에 이어 올해 파라과이의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파라과이 정상 오찬에서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부인 레티시아 오캄포스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

특히, 윤 대통령은 남미시장의 관문인 파라과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고용 창출 등 남미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간 투자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파라과이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협상에서 상호 호혜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파라과이 정상 오찬에서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페냐 대통령은 “파라과이내 한인사회 등 60년이 넘는 한국과의 오랜 우호와 연대의 역사를 각별하게 생각한다”며 “교육, 보건,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페냐 대통령은 “신정부의 중점 사업으로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해당 사업이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연합]
yun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