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 경주시 해양수산과장(왼쪽)이 제23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에 참석해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지난 21일 충남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23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에서 '2023년도 해양쓰레기 저감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양수산부는 매년 연안에 인접한 11개 시‧도 및 74개 시‧군‧구의 '해양쓰레기 저감 우수사례'를 발굴해 광역 2곳(최우수, 우수), 기초 2곳(최우수, 우수) 등 4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경주해안길 비치코밍' 사업이 해양쓰레기 저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비치코밍은 해변(Beach)과 빗질을 뜻하는 코밍(Combing)의 합성어로 시민들이 직접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참여형 연안정화 캠페인이다.

현재 자원 봉사자들과 학생 등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연안 정화'의 날을 맞아 지난 8일에도 오류 고아라해변에서 연안정화 활동을 펼쳤다.

경주시는 지난 5월 31일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데 이어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490억원)'에도 선정되는 등 미래를 선도하는 명품 어촌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바다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 만큼 이제는 바다를 아끼고 가꾸어야 한다. 해안둘레길 비치코밍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