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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충남 보령경찰서는 휴게소에 주차된 공항행 고속버스에서 해외여행객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로 A(55)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충남 보령·공주와 대전 등 고속도로 휴게소를 돌며 휴식을 위해 주차된 고속버스에서 7차례에 걸쳐 승객 현금 약 12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이 많은 현금과 달러를 가진 점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돈을 도난당했다'는 승객 신고를 받고 휴게소 폐쇄회로(CC)TV와 고속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A씨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잠복하던 중 이달 9일 고속버스에 올라 승객들의 짐을 뒤지던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