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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재킷, 반복 세탁했더니 기능 절반으로 뚝 떨어져”
뉴스종합| 2023-09-26 12:01
아웃도어 재킷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아웃도어 재킷의 기능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반복 세탁 후 일부 제품의 기능성이 떨어졌다고 26일 밝혔다.

‘내수성’ 대체로 우수…‘발수성’ 반복 세탁 후 상대적 기능 저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선호도가 높은 8개 아웃도어 브랜드 재킷의 ‘내수성’은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성은 비나 눈이 재킷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성능으로, 세탁 전(새 제품)과 7회 세탁 후에 평가했다.

세탁 전(새 제품)에는 모든 제품의 내수성이 ‘우수’했고, 7회 세탁 후에도 7개 제품은 우수한 정도를 유지했으며, 노스페이스 ‘M’S SUPER VENT JACKET’ 제품만 ‘양호’ 수준으로 낮아졌다.

일부 제품은 물을 튕겨내는 ‘발수성’이 세탁 후에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수성은 물이 표면에서 스며들지 않도록 튕겨내는 정도로, 등산이나 트래킹 시 착용하는 아웃도어 재킷의 주요 기능성 중 하나다.

시험 결과, 세탁 전 새 제품 상태에서는 시험 대상 모든 제품의 발수성이 5급으로 가장 우수했다. 7회 세탁 후에도 7개 제품은 4~5급 이상의 발수성을 유지했으나, 블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 제품은 7회 세탁 후 2급으로 낮아져 상대적으로 기능 저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회 세탁해도 새 제품처럼 기능성 유지하는 제품도 있어”
발수성 특징 [한국소비자원 제공]

반면 반복 세탁 후에도 기능성을 잘 유지하는 제품도 있었다. 아웃도어 재킷이 반복 세탁 후에도 기능성을 잘 유지하는지 확인한 결과 ▷밀레 ‘판테온GTX팩라이트플러스자켓’ ▷아이더 ‘코어PAC알파팩라이트방수자켓’ ▷케이투 ‘ALP고어팩라이트자켓’ ▷코오롱스포츠 ‘남성고어텍스팩라이트자켓’ 4개 제품은 7회 세탁 후에도 비를 막아주는 내수성과 표면에서 물을 튕겨내는 발수성을 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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