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휴게소 간식 너무 비싸”…오늘부터 ‘소떡소떡’ 등 가격 내린다
뉴스종합| 2023-09-27 21:45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간식. [한국도로공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물가가 2년 새 10% 넘게 오르며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을 받은 가운데 휴게소 주요 간식들이 이번 추석부터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27일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간식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상 품목은 호두과자, 떡꼬치(소떡소떡), 핫도그, 어묵바 등으로 이번 할인판매는 지난 9월 발족한 ‘휴게시설 혁신 국민행복 T/F’를 통해 고객 서비스 향상에 대한 공사와 휴게소 운영업체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도입됐다.

27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184개 휴게소에서 인기간식을 2000~3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간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묶음 간식 꾸러미도 최대 33% 할인한다.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처 김희태 처장은 “맛있고 저렴한 휴게소 간식과 함께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귀성길이 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휴게소 주요 상품가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음식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에도 인파로 붐비고 있는 천안삼거리 휴게소. [한국도로공사]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이다. 2021년 8월(5670원) 대비 11.2%(634원) 상승한 수준이다.

휴게소 인기 음식들은 평균 이상으로 가격이 올랐다. 떡꼬치는 무려 18.5%(3550원→4208원) 뛰어 가장 많이 올랐다. 핫도그(16.8%‧3804원→4443원), 돈가스(14.9%‧8984원→1만319원)는 15% 가까이 가격이 인상됐다. 우동(5884원→6553원)은 11.4%, 호두과자(4391→4877원)는 11.1% 올랐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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