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 내 밀키트 범주의 신제품 출시 증가세는 2020년 중반부터 둔화되기 시작했으며. 아직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시장 조사 기관들은 밀키트 카테고리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 (Innova Market Insights)의 루 앤 윌리엄스 (Lu Ann Williams) 글로벌 인사이트 이사는 “밀키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의 증가가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지만, 이것이 신제품 출시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기존 제품이 더 많이 팔리고 있다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9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출시된 신제품들은 ‘무첨가물 또는 무보존료’, ‘고단백 공급원’, ‘글루텐 프리’와 같은 제품 클레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식물 기반 밀키트는 신규 출시 중 시장 점유율이 6%에서 14%로 두배 이상 성장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민텔 (Mintel)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63%가 조리 완료된 식사(완조리 식품)가 지나치게 가공됐다고 믿고 있다. 민텔은 일반적으로 완조리 식품과 밀키트 브랜드들은 가공된 이미지를 걱정하는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최근 첨가물과 방부제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유기농, 천연 또는 로컬 원재료를 표방하는 것은 진정성에 대한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밀키트 배달서비스업체 헝그리루트 (Hungryroot)는 소비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렉스 웨인스테인 (Alex Weinstein) 헝그리루트 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진정으로 차별화된 상품들이 여전히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세심하게 조정된 일회 섭취 제공량으로 만들어진 제품 등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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