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두 번째 탈락 크루는 딥앤댑이었다. 딥앤댑의 리더 미나명은 원밀리언 리아킴과 폭풍 오열 속 묵은 감정을 풀고 화해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6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메가 크루 미션이 펼쳐졌다. 딥앤댑이 울플러와 치열한 탈락 배틀을 벌인 끝에 아쉽게 패하며 파이트 클럽을 떠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혼성 콘셉트의 메가 크루 미션 무대가 공개됐다. 원밀리언이 최종 1위에 오른 가운데 6위와 7위를 차지한 울플러와 딥앤댑의 탈락 배틀이 시작됐다. 탈락 배틀은 관객들의 입장 속 7판 4선승제로 진행됐다.
리본과 쌍절곤 등 소품을 사용한 1라운드부터 6번째 라운드까지 개인전, 단체전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울플러와 딥앤댑은 3:3으로 사이좋게 승점을 나눠 가지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할로와 미나명의 리더 배틀로 승부가 갈렸고, 최종 결과는 4:3 울플러의 승리였다.
딥앤댑이 최종 탈락 크루가 되며 파이트 클럽을 떠나게 됐지만, 손에 땀을 쥐게 만든 역대급 배틀 퀄리티에 "레전드였다"며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미나명은 리더 배틀을 마친 직후 리아킴이 "잘했다"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자 "혜랑 언니가 잘했대"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미나명은 "정말 치열했던 20대를 함께했던 원밀리언을 이제는 놓아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리아킴) 언니가 아까 잘했다고 해줘서 너무 좋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지난 10년 동안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드리고 싶다"며 오열했다. 그간의 오해를 풀며 서로를 안아주는 리아킴과 미나명의 진심 어린 화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시청자들은 "이날 장면은 레전드 서사다", "'혜랑 언니가 잘했대'에서 나도 터졌다". "역대급 명장면 탄생"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방송 이후까지 회자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화사의 신곡 시안 미션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화사는 직접 신곡 'Chili(칠리)'를 공개한 뒤 안무 선택 기준으로 "여러분들의 매운맛을 보여주시면 된다. 에너지를 가장 많이 볼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미션에는 '챌린지' 가산점이 도입돼 관심을 끌었다.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로 포인트 안무를 짜서 '숏폼'을 공략하는 것이 관건인 셈이다. 바다의 안무로 화제가 됐던 'Smoke(스모크)' 챌린지 열풍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섯 크루의 시안 미션 영상은 방송 직후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을 통해 공개됐다. 특히 신곡 미션 비디오는 공개된 지 반나절도 안 돼 500만 조회수를 넘기고 댓글도 2만개가 넘게 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0월 10일(화)까지 더 춤과 엠넷 플러스(Mnet Plus)를 통해 대중 평가가 진행된다.
화사의 신곡 음원 'Chili'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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