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테니스 선수 권순우. [유빈 SNS]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35)과 테니스 선수 권순우(26)가 공개 열애 5개월 만에 결별했다.

5일 유빈의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결별했고, 서로 응원하는 사이가 되기로 했다.

앞서 유빈은 최근 권순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서 모두 삭제했고, 권순우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이 상대 계정을 '언팔'한 것도 결별설에 무게를 실었다.

5달 전인 지난 5월 르엔터테인먼트는 "유빈과 권순우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교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출국할 때까지만 해도 권순우는 "여자친구(유빈)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순우는 이번 지난달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게 패한 뒤 '비매너'로 구설에 올랐다.

경기에 진 권순우는 코트에 라켓이 부러질 정도로 여러 차례 강하게 내리쳤고, 경기 후 악수를 위해 다가오는 삼레즈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짐을 정리해 떠났다.

논란 이후 유빈이 권순우의 사과문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굳건한 사랑을 뽐냈지만, 결국 열애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한편 권순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남자 복식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