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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모강습단, 부산에 5일 간 머문다
뉴스종합| 2023-10-10 12:05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을 비롯한 미 제5항모강습단이 12~16일 부산작전기지에 기항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연합]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양차단훈련을 마친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등 미국 제5항모강습단이 12~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다.

해군은 10일 “미국 제5항모강습단이 미국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우호협력 제고를 위해 12~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검함’은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미국 제40대 대통령을 역임한 로널드 레이건의 이름으로 명명된 함정이다.

미국 항공모함이 방한한 것은 지난 3월 니미츠함 방한 이후 6개월 만이며 로널드 레이건함은 지난해 9월 방한한 바 있다.

미국 제5항모강습단은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이지스순양함 앤티터함, 로버트스몰스함, 이지스구축함 슈프함 등으로 구성됐으며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사용하는 미국 제7함대 소속의 항모강습단이다.

해군은 “이번 제5항모강습단 방한은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 협의‧결정‧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한니핀 제5항모강습단장은 “미국은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연대와 공조를 해왔으며 이번 방한은 한미동맹의 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은 그동안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의 안정과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핵심축이 되어 왔다”며 “한미동맹 강화는 전세계의 안보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은 “이번 항모강습단 방한은 미국의 행동하는 확장억제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조치를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제5항모강습단은 부산작전기지에 기항하는 동안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함정 상호방문과 친선체육활동 등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한 친선교류활동을 실시하고 미국 항모강습단 함정견학도 지원할 계획이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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