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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익…전년 실적 이미 넘었다
뉴스종합| 2023-10-11 10:47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5%, 영업이익은 40.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매출액 8조4000억원, 영업이익 6900억원 안팎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출액은 예측치에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영업이익은 이를 상회했다.

3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금액 2155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157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6.3%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개 분기 만에 매출액 약 25조7441억원, 영업이익 1조8250억원을 달성하며 ‘최대 연간 실적’이었던 지난해 기록을 가뿐히 경신했다.

지난해 회사는 매출액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매출은 일부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수요 약세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주력 시장으로 삼고 있는 북미 지역 내에서 전기차 성장세가 지속돼 수요는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며 “북미 지역 생산 공장의 안정적 신·증설 및 수율 향상 등이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경쟁력 차별화, 원가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타깃 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양산을 추진하고, 주요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선다. 또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공급망 현지화 및 생산 거점별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등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 [LG에너지솔루션 제공]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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