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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망원한강공원서 15일 서울함 페스티벌 개최
뉴스종합| 2023-10-12 10:07
서울시는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에 있는 시 최초의 함상공원인 서울함공원에서 14일 ‘2023 서울함 페스티벌’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서울함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함상 족구를 즐기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에 있는 시 최초의 함상공원인 서울함공원에서 15일 ‘2023 서울함 페스티벌’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서울함공원은 퇴역 군함 3척을 활용해 조성한 함상공원으로 2017년 11월 개장했다.

3척 중 가장 규모가 큰 서울함은 1900t으로 1985년 취역해 30년간 임무수행 후 2015년 퇴역해 이곳에 자리잡았다.

서울함공원 일대는 아름다운 노을을 조망할 수 있고 도보로 접근이 쉬워 저녁이 되면 인파가 북적이는 망원한강공원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놀러 와! 보러 와! 함께 와!’를 주제로 오전 11시~오후 9시 열린다.

군함 위에서 생활하는 해군의 일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태권도·비보잉·퓨전타악퍼포먼스 등 특별공연, 서울함 무비 나이트, 시민 참여 전시 등이 진행된다.

해군 일상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서울함 조타실에서 쌍안경·방탄 헬멧·구명의 등 장비를 착용하고 상관에게 직접 적군 상황을 보고하는 견시 체험, 적도를 통과할 때 함정의 안위를 비는 ‘적도 통과제’, 배 위에 공이 떨어지지 않게 줄을 묶고 하는 함상 족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볼거리로는 올해 성남 세계태권도 한마당 태권체조 시니어부문 세계 1위팀인 ‘태권코레오’의 공연, 국내 대표 비보잉팀 ‘블라멘웍스’의 브레이킹 댄스가 펼쳐진다.

또 올해 처음으로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를 볼 수 있는 ‘서울함 무비나잇’이 진행된다. 국방부 유해발굴단의 사진 및 유품 전시도 열린다.

시는 서울함 페스티벌에 매년 수천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마을버스 16번을 이용하거나 6호선 망원역에서 마을버스 9번을 타고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에서 하차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함공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해군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축제”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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