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피프티피프티 반격 나섰다…"건강 망쳐가며 감시 속 활동"
라이프| 2023-10-12 23:21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에 대해 "왜 우리가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와 왜 돌아갈 수 없는지 모두 공개하겠다"며 반격에 나섰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12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간 저희가 건강을 망쳐가며 감시와 통제 속에 활동했던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피프티피프티는 "소속사 J 대표는 외주업체 A 대표에게 본인의 타 S 소속사가 빚지고 있는 선급금 부채를 피프티피프티에게 50억원 투자한 것으로 내용을 맞추자고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속사는 멤버들에게 정산서상 비용 30억원을 부과했다"며 "그러나 10월 현재까지도 관리 운영비 33억원과 예금 17억원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또 "실체 없는 탬퍼링(전속 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프레임으로 멤버들을 모욕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주장의 근거로 J 대표와 외주업체 A 대표 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다만 '왜 소속사를 떠났는지'에 대한 구체적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피프티피프티는 '큐피드'(CUPID)라는 곡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멤버들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 8월 이를 기각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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