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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3분기 영업익 5180% 증가…2분기 연속 흑자
뉴스종합| 2023-10-23 16:14
롯데하이마트 청량리롯데마트점 홈만능해결센터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3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79.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연속 흑자 행렬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59억원을 기록하며 16.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7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계속되는 불경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상품 운영 체계 개선을 통한 재고 건전화, 주방, 계절가전, PB(자체브랜드) 등 수익성 높은 상품군의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초 상품 도입 시기와 판매 추이를 기준으로 등급화해 관리하는 상품 운영 체계를 정립했다. 신상품과 인기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전체 재고 규모는 줄이는 등 재고 건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전략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하이마트는 강조했다. 1분기 기존 점포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2.2%였는데, 3분기에는 -4.7%로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월 말 청량리롯데마트점을 시작으로 점포 재단장을 진행 중이다. 상권별 맞춤형 MD(상품기획) 개편을 통한 상품 구색 차별화, 케어서비스 전용 상담채널 ‘홈 만능해결 센터’ 설치 등으로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까지 22개 점포를 재단장했는데. 이들 점포의 매출은 30% 이상 증가했다. 홈 만능해결 센터 설치 이후 토털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이전에 비해 4배가량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말까지 재단장 점포를 50여 개, 내년 말까지는 100여 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내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도 개편한다. 다품목 구매, 홈 토털 케어 서비스 등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채널이 가진 강점을 온라인으로 연계해 고객들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PB(자체 브랜드) ‘하이메이드’도 강화한다. 하이메이드의 올해 매출(9월 누적)은 전년 대비 8.5%가량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하이메이드의 아이템 구성부터 생산, 디자인, 마케팅 전략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드 재단장을 추진하고 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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