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이선균 외 마약 혐의 연예인 또 입건…경찰 “연예인 외 정보 공개 안돼”
뉴스종합| 2023-10-25 17:36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배우 이선균(48)씨에 이어 유명 연예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한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예인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다만 A씨의 사례는 이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별건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입건한 A씨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면서도 직업군, 성별, 혐의 내용, 투약한 마약 종류 등 사실관계는 모두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조직 내부 입단속에 나서면서 수사계 직원들에게 외부 접촉도 제한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예인이라는 것 이외에 어떠한 정보도 공개할 수 없다"며 "가수인지 배우인지 직업군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추가 입건한 연예인이 유명 여가수이며, 같은 혐의로 아이돌 출신 여가수 B씨 등을 내사 중이라는 소문도 돌았으나 사실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이선균의 마약 사건을 조사하며 작곡가, 가수 연습생과 유흥 업소 여실장, 여종업원 등 총 7명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3일 이선균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가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 실장(29·여)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했다. 이 실장은 이씨를 협박해 3억 5000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는다.

이선균과 20대 여 실장은 서울 강남의 실장 자택에서 올해 초부터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제보자의 첩보를 받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의 관련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최대한 빨리 소환해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