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매칭형 은행채 ETF가 역대 최단기간 순자산 1조원 돌파 기록을 달성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은 30일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ETF’가 지난달 12일 상장한 이후 29영업일 만에 역대 최단기간으로 순자산 1조원(27일 기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KODEX KOFR금리 액티브 ETF가 상장 후 39영업일 만에 1조원을 넘어선 것이 최단기록이다. 만기매칭형 ETF 중에는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에 이어 두번째로 큰 상품이 됐다.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는 만기가 2024년 12월까지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이 상품은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 3개, 시중은행채 5개 등 총 8개 은행에 분산투자한다. 최근 금리 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4.14%(27일 기준)에 이른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가 지난해 선보인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의 흥행에 이어 역대 최단기간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는 AAA 최고 등급의 신용도를 갖고 있으면서도 연 4.1% 수준의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으로, 최근 만기 기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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