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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개인예산제 모의적용 사업 참여자 모집
뉴스종합| 2023-11-03 07:54
장애인 개인예산제 사업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가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 모의적용’ 사업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장애인의 개별적 욕구에 따라 직접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선택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장애인은 장애유형·정도 등 개별적 특성에 따라 서비스 욕구가 다양한 만큼 복지서비스 이용에 있어 선택권과 자기결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복지시설이나 공공기관에서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개인별 계획에 따라 지급받은 개인 예산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 구매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모의적용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 개인예산제도 시범사업 실행계획 수립연구를 통해 마련된 모델을 기초로 한다. 내년 5월 예정된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예산 지급 전 단계까지만 운영된다.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서울에 거주하는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이다. 기존 활동지원서비스 이용 여부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장애인활동지원급여 수급자격이 없는 장애인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참여자는 개인예산제 참여자 기초교육과 당사자 욕구사정을 위한 상담·지원기관의 도움을 통한 자기주도 지원계획서 작성 등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신청 방법은 모의적용 참여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17일까지 4개 시립장애인복지관에 제출하면 된다. 작성에 도움이 필요할 경우 기관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신체·정신적 사유로 본인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리인 신청도 가능하다.

방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지원기관에 우편, 팩스,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접수 완료 여부는 직접 유선 등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종 사업 참여자는 서울시 장애인 개인예산제 모의적용 운영기관인 한국장애인재단 사무국에서 이달 30일 개별 안내한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재단 및 지원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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