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저러면 재혼 못한다” 돌싱이 뽑은 최악 남녀, 페미니스트女·마마보이男
뉴스종합| 2023-11-13 08:38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재혼 맞선 상대가 남성의 경우 ‘페미니스트(여성주의자) 성향’, 여성은 ‘마마보이 성향’을 보이면 바로 마음을 접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는 13일 ‘재혼 맞선에서 어떤 성향의 이성을 만나면 바로 마음을 접게 될까요?’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6일∼11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해당 설문에서 ‘페미니스트’를 꼽은 응답자 남성은 35.7%, ‘마마보이(어머니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성인 남성)’를 꼽은 응답자 여성은 42.0%다.

이어 남성 응답자 답변은 ‘김치녀(사치와 허영을 일삼는 여성을 비하하는 말, 29.4%)’, ‘마마걸(어머니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성인 여성, 20.5%)’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가부장적인 남성(36.8%)’ , ‘나르시시스트(16.0%)’ 등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많은 돌싱 남성들은 페미니스트 성향의 여성들 중에 본인의 권익 추구에는 적극적이나 정작 의무나 책임 수행은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여성들은 결혼 경험까지 있는 남성들 중에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 특히 어머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성향을 가진 재혼 대상자가 많다며 불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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