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ETRI, ‘국가R&D 우수성과 100선’ 11건 최다선정
뉴스종합| 2023-11-14 09:42
ETRI 연구진이 언어를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학생에게 가르치는 ‘외국어 AI선생님’을 시연하고 있다.[ETR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총 11건의 연구성과가 최고의 성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11건의 성과 중 ETRI 연구개발지원사업 5건과 기본사업 1건에서 총 6건의 우수성과를 배출, ETRI가 연구역량을 결집하여 중점 추진 중인 ‘기관고유임무사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ETRI는 올해 정보·전자 8건, 융합 2건, 에너지·환경 1건의 분야 정부추천 성과에서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100개 중 11개의 우수성과를 거머쥐는 성과를 올렸다.

연구진이 이룬 우수성과는 ETRI가 핵심적으로 개발중인 인공지능컴퓨팅, 초지능창의, 입체통신, 초실감메타버스, 디지털융합 등 국가전략기술 및 디지털혁신과 관련된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 기술이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5G 스몰셀 기술을 상용 플랫폼에 적용해 5G SA 통신을 시연하고 있다.[ETRI 제공]

먼저 정보·전자분야에서 ▷외국어 AI선생님 ▷0-위험 패턴/징후감지 통한 범죄예측기술 ▷5G 스몰셀 SW기술 국산화 ▷영상이해 인공지능 핵심기술 개발과 시민안전분야 실증 사업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 ▷컬러포토레지스트 국산화 및 사업화 ▷디지털 인프라의 전자파로부터 인체보호 ▷8K 초실감 미디어 핵심기술 개발 및 필드테스트 성공 등이 선정됐다.

디스플레이용 컬러포토레지스트(일본 3대 핵심 수출 규제)관련 연구진 시연 모습.[ETRI 제공]

아울러 융합분야에서는 ▷인공지능주치의 닥터AI ▷엑스선 핵심부품 기술혁신 통한 산업검사 글로벌 리딩이 이름을 올렸다.

에너지·환경에서는 ▷산업에너지효율화 보급확산 견인을 위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표준플랫폼 기술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된 기술들은 대부분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술로 기술상용화 또는 기술창업으로 이어지며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ETRI는 지난 2006년 본 제도가 시행된 이후 정보·전자 분야 등에서 151개 기술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우리나라 연구기관 중 가장 많은 수치다.

5G 등 디지털 인프라의 전자파로부터 인체보호 관련 시연 모습.[ETRI 제공]

우수성과 100선은 정부 지원을 받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성과 중 분야별 가장 우수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방승찬 ETRI 방승찬 원장은 “국가연구개발 100선에 이름을 올린 기술은 우리나라의 국가전략기술들이 대부분”이라며 “연구자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후속 연구로 고도화를 이뤘고 기술이전, 기술창업, 글로벌화 등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모멘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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