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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폭격기 B-52 한달 만에 다시 한반도 찾는다
뉴스종합| 2023-11-15 09:46
미국의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 B-52가 15일 한반도에 전개된다.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B-52는 이날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와 한국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 ‘서울 ADEX 2023’ 계기에 한국을 찾은 B-52가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 모습. [국방일보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의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 B-52가 15일 한반도에 전개된다.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는 이날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와 한국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B-52는 지난달 중순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 계기에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당시 B-52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 공군기지에 착륙했고,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한미일 공중훈련에 참여하기도 했다.

B-52가 한달여 만에 다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은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 등 대남·대미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보여줌으로써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주에는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도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칼빈슨함의 국내 입항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17년 이후 6년여 만이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13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 공약 의지를 강조하면서 미 항모가 곧 한반도에 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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