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전 협정 70주년 기념, 국민 420명 참여
접경지역 활성화 취지로 ‘DMZ 평화의 길’에서 진행
정전 협정 7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열린 ‘DMZ 자유·평화 대장정’에서 참여자들이 행진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전 협정 7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개최된 ‘DMZ 자유·평화 대장정’이 두 달에 걸친 524㎞의 대장정을 마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9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DMZ 자유·평화 대장정’ 해단식을 개최하고 60여 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16일 밝혔다.
19일 해단식은 행안부, 인천광역시, 강화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원정대원과 함께 대장정 진행 과정이 담긴 동영상 시청, 대장정 참가 소회 발표, 완주증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9월 1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일반 국민 420명이 참여해 최근 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524㎞의 ‘DMZ 평화의 길’을 걸으며 지역의 생태·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안부는 행사기간 동안 ‘파주 DMZ 피크닉 페스티벌’, ‘강원 2023년 세계산림엑스포’, ‘인제 가을꽃 축제’ 등 접경지역 지자체의 지역 축제와 연계해 인구소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임철언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올해 정전 70주년을 기념하여 처음으로 개최된 대장정 행사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오는 12월 1일 ‘접경지역 균형 발전’을 주제로 관계 전문가, 대장정 참가자, 지자체 담당자 등과 지역 활성화 방안과 지역의 생태·환경적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