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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방산물자 우선공급 약정 체결
뉴스종합| 2023-11-17 08:59
엄동환(右) 방위사업청장과 윌리엄 라플랑(左) 미국 국방부 획득운영유지차관이 각자 집무실에서 한미 공급안보약정서(SOSA)에 서명하고 있다.[방사청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한국이 미국산 방산 물자를 우선적으로 납품받을 수 있는 한미공급안보약정(SOSA)이 체결됐다.

방위사업청은 17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윌리엄 라플랑 미국 국방부 획득운영유지차관이 이날 한미 공급안보약정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SOSA는 미국이 우방국과 국방 분야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상호 우선공급을 지원하는 내용의 기관 간 약정으로 한국은 16번째 약정국이 됐다.

앞서 한미 양측은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제48차 방산기술협력위원회에서 한미간 SOSA를 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방사청은 “SOSA 체결로 한국은 미국산 방산물자를 우선적으로 납품받을 수 있게 됐다”며 “국내 무기체계 적기 전력화와 가동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한미 SOSA 체결이 안정적인 방위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내업체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미동맹 70년에 상호호혜적인 SOSA를 미국과 체결함으로서 한미관계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점차 발전되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라플랑 차관은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체결은 양국의 다각적인 국방 파트너십에 강력한 조치로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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