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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모듈러 하우스 제작 공정에 산업용 로봇 적용
뉴스종합| 2023-11-23 09:07
정덕균(오른쪽에서 두 번째) 포스코DX 사장과 정훈(왼쪽 두 번째) 포스코A&C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포스코DX 판교 사옥에서 모듈러 제작 로봇자동화 공동 사업을 위한 협약서에 사인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DX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포스코DX와 포스코A&C가 모듈러 하우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공정에 산업용 로봇을 적용해 자동화에 나선다.

양사는 모듈러 하우스의 제작 공정 중 수작업 의존도가 높은 철골 구조체 제작 단위공정에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시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DX는 모듈러 철골 조립 및 용접을 위한 로봇자동화시스템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맡고, 포스코A&C는 모듈러 제작공정의 최적화와 프로세스 검증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A&C 군산공장에 로봇 테스트 셀(Robot Test Cell)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모듈러 하우스 로봇자동화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술 사전검증(PoC)을 추진할 계획이다. 검증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면 포스코A&C가 신설 중인 서산공장에 산업용 로봇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A&C의 모듈러하우스 공사 모습. [포스코DX 제공]

포스코A&C는 모듈러 건축의 기획부터 설계, 제작, 시공,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 토털 서비스(One-Stop Total Service)로 제공하고 있다. 모듈러 하우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모듈러 공장에 자동화 설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1단계로 대(大)블록구조체의 용접 자동화를 구현하고, 내년에는 중(中)조립 자동화를 그리고 2025년까지 전 공정의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코DX는 로봇자동화 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현장에 어떠한 로봇이 최적의 솔루션인지 발굴 및 컨설팅하고, 기존 시스템들과 연계해 통합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DX는 로봇 제조사, 응용 소프트웨어 전문사와의 협력관계는 물론 KAIST, POSTECH 등 학계, 로봇산업협회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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