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의 닥터둠’ 이종우 전 리서치센터장 별세
뉴스종합| 2023-11-23 11:18

여의도 증권가의 1세대 스타 애널리스트이자 냉철한 이코노미스트로 유명세를 떨쳤던 이종우(사진) 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2일 6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간암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내 증시가 장밋빛 전망에 물들며 이상과열 징후를 보일 때 ‘파티는 끝났다’며 신중하면서도 냉정한 비관론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1998년 외환위기 이후 펼쳐진 대세 상승 장세의 종말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주가 하락을 예언해 ‘한국의 닥터 둠’(미국 월가의 대표적 비관주의자 마크 파버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2008년 언론 인터뷰에서 낙관론 일색인 증권가에서 경고자로 나설 때의 심적인 부담을 토로하기도 했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