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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CCUS 산업 특수분류 개발’로 신산업 육성 지원
뉴스종합| 2023-11-27 11:22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통계청 이형일 청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신산업 분야 규제 혁신방안(부처합동)’의 일환으로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산업 특수분류’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CCUS 산업’은 대기 중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으고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로, 산업단지 입주지원 등을 위해 ‘표준산업분류’에 단일코드를 신설해 달라는 다수의 요청이 있었으나, 관련 산업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고, 현 분류체계의 안정성(국제비교성, 일관성) 유지 등의 사유로 표준산업분류에는 반영이 어려웠다.

이에 통계청은 대안으로 정책맞춤형 산업분류인 ‘산업 특수분류’ 활용을 제안하고, 그동안 관련부처(국조실, 기재부, 산업부, 과기부 등)와 업무협의, 간담회 등을 거쳤다.

오는 2024년에 개발 예정인 ‘CCUS 산업 특수분류’는 전체 산업에서 해당 표준산업분류 항목을 발췌하거나 새로운 항목이 추가돼 구성되는데, 산업단지 입주와 관련된 규정에서 ‘CCUS 산업 특수분류’를 인용할 경우 입주 대상 사업체를 판단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돼 특수분류가 산업단지 입주를 지원할 것이란 기대다.

이형일 청장은 “정부부처 등으로부터 2년마다 파악하던 특수분류 개발수요를 오는 2024년부터는 연중 접수해 통계작성과 함께, 융복합·신성장산업 분야 지원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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